생존자와 스킨
눈과 침엽수로 뒤덮인 북쪽 나라에서 온 우디는 과거를 마음속, 아니 털옷 속에 감춘, 겸손하면서도 신비로운 사람이다. 그는 언제나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다. 충직한 도끼 루시는 그의 곁을 떠나는 법이 없는데, 루시 또한 비밀에 싸여 있다. 다른 생존자들은 단순히 우디의 정신이 나간 것인지, 아니면 무생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 도끼에 뭔가 다른 면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생존자들은 간혹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우디에게 말을 거는 쾌활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