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의 말
테이블 꽃병
멋진 꽃병이지만 꽃이 하나도 없어.
작은 불빛이라도 있으니 좋군.
꽃이 들어있는 멋진 꽃병이야.
분명 맥스웰에게 전구를 교체하라고 했는데.
별로 싱싱해 보이지 않아.
워비, 네가 꽃을 먹은 거야?
아, 유용하네.
조심히 다뤄, 워비.
싱싱한 꽃을 찾아보자, 워비!
슬퍼보여.
조금 전에 바꾸지 않았나? 아니면 나중 일인가?
새것처럼 멀쩡해.
아름답네.
분명 조금 전에 바꿨는데.
다 한순간이야.
지금 당장 새 꽃을 꽂아야 해.
이제 전부 좀 더 밝게 빛날 수 있어.
예쁘지만, 나는 식용 꽃이 더 좋아.
꽤 어둑해 보여.
미안해요, 어머니.
비어 있구나. 사격 연습에 쓰면 어떨까?
밝게 타오르는구나.
내 장례식을 위해 남겨두어라.
빛이 어두워지는군.
아름다움은 사라지지만, 영광은 영원하다.
장식 또는 빛이 필요한 빈 용기로군.
그림자로부터 잠시 피해 쉴 수 있겠군.
순전히 장식적이지.
윌슨이 전구를 갈 차례지.
아무리 사랑스러운 꽃이라도 결국에는 시들고 말지.
엄마랑 골동품 가게에 갔던 게 기억난다.
밝다!
우리 마음에 들어!
곧 꺼진다.
슬퍼 보인다.
빤히 쳐다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지금은... 빛나네.
재미로 꽃을 가져왔어.
이것도 결국에는 꺼지겠지.
이렇게 된 쪽이 더 사랑스럽네...
장식용 깔개가 있으면 좋을 텐데.
나야 책 읽을 땐 빛이 밝을수록 더 좋지.
장식이 있으니 한결 낫네.
맥스웰이 전구를 조달할 차례야. 여기 적어놨다고.
안타깝군. 다른 꽃을 찾아볼까?
비어있어. 그냥 태워버려야겠다.
불보다는 별로지만, 그래도 빛을 비춰주는 건 좋은걸.
그저 쓸데없는 꽃이 몇 개 있을 뿐이야.
곧 어두워질걸.
교체해야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