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의 말
이제 더는 맛있어 보이지 않아.
그을린 콧구멍
텅 빈 용기야.
전투 낭송 통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병기화된 쇠파리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내화성 팔세토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애절한 발라드
나는 비극만 좋아해.
놀라운 독백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전사의 복귀
나는 비극만 좋아해.
무례한 막간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계몽된 자장가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용기의 벨 칸토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맑은 정신의 카덴자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어둠의 애가
날아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바틸리스크 날개
한때는 장래성이 뛰어났는데.
구운 바틸리스크 날개
끔찍하군.
수염
한 대만 맞아도 난 끝나겠지. 그러면 좋을 텐데.
곰소리
재로 변해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안식에 들었어.
이게 정말 네가 원하는 거야?
내 마음 속도 이미 차가워.
북극 곰소리 통
죽음을 두르는 거지. 적어도 몸통만은 말이야.
동면 곰조끼
죽음의 냄새가 나네.
두꺼운 털
내 비팔로에게 내가 가진 것보다 더 큰 행운이 있기를.
행운의 짐승 의상 패턴
망자의 복슬복슬한 가죽을 덮는 거야.
토끼털 침낭
잠은 일시적인 죽음이야.
짚 침낭
저 침은 피해야지.
벌
가만히 있어, 꼬마야.
벌
탄 꿀이네.
양봉 벌통
벌들의 고생이 결실을 맺었어!
양봉 벌통
노동 착취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어.
양봉 벌통
일해라, 벌들아!
양봉 벌통
벌들의 고생이 결실을 맺었어!
양봉 벌통
수고해.
양봉 벌통
탄 꿀이네.
양봉 벌통
벌들의 고생이 결실을 맺었어!
양봉 벌통
이곳에는 달콤한 기억밖에 없네.
양봉 벌통
일해라, 벌들아!
양봉 벌통
벌들의 고생이 결실을 맺었어!
양봉 벌통
수고해.
양봉 벌통
죽었지만, 아직 끝은 아닐지도 몰라.
비팔로
안 돼. 너까지...
비팔로
가족을 그리워할까?
비팔로
파멸로 이어지는 줄도 모르고 날 따르네.
비팔로
저 뇌 속에선 어떤 미친 생각을 하고 있을까.
비팔로
적어도 우리는 친구잖아.
비팔로
이제 벌거숭이야.
비팔로
참 억울한 삶을 사는구나.
비팔로
저 짐승의 몸집은 세계를 삼켜도 될 정도네.
비팔로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어.
비팔로
자면 꿈을 꿀 수도 있지.
비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