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의 말
재는 재로 돌아가는 법.
건조하고 부서지기 쉬워.
벌레의 양식이지.
물이 너무 많아서 가련현한 식물이 익사할 수도 있겠어.
똥이네. 하아...
이걸 굳이 만들어야 하나?
마음이 텅 비었는데 배를 채워봤자 무슨 소용일까...
좋은 죽음이었어. 넌 맛있겠네.
요리해서 피가 증발했어.
아무리 요리해도 악은 악이야.
불로 정화했어.
배가 고파서 표정이 일그러졌네.
몸을 보호할 수는 있지만, 존엄성은 떨어져.
전 주인의 잔해야.
글씨는 지워지고 그 내용은 잊혀졌어.
바삭하게 탔어.
안에 든 것이 아직 안 죽었어.
끓여야 돼.
이제야 음식이 됐어.
내 영혼처럼 공허해.
살아있는 것 같지만 아니야.
떡지고, 너덜너덜하고, 냄새가 고약해.
옥수수는 옥수수지.
가열하니까 버티지 못했네.
모두 먹을 만큼 충분한 팝콘을 만들 터뜨릴 수 있어.
생명의 씨앗, 손 안에 작게 담겨 있어.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참 예쁘네.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옷 입히기 놀이 할까, 아비게일?
불이 차가워졌어.
상냥한 생물의 상냥한 빛이야.
불이 차가워졌어.
왠지는 몰라도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불이 차가워졌어.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 좀 봐, 아비게일!
누구의 머리에서 떨어진 걸까?
불쌍하기도 하지. 잠은 일시적인 도피일 뿐이야.
우리 중 한 명은 물에 빠져 죽겠지...
무너져 내리는 모래 건물... 장식도 없어.
다 소용없어.
차갑고 깊은 바다로 날 끌어가려고 해.
언제까지나 숨을 수는 없어, 게야.
넌 장기말에 불과해.
공허함을 채우려고 그렇게 공격적인 거야?
어머. 심연이 날 바라보네...